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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사형투표> SBS 드라마 작품정보, 줄거리, 등장인물, 원작과 다른 점, 모티브 사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사형투표> 제목부터 눈길을 끌던 드라마라 기대하고 시청하게 되었어요. 현재 SBS에서 목요일에 방영되고 있는데요. 당연히 수목 드라마인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한 회만 방송이라 아쉬움이 크더라고요. 일주일을 어찌 기다려야 하는지요. 참았다가 몰아보기를 해야 할까 하고 고민하다가 <더 글로리>에서 팬이 되어버린 임지연 배우 작품이라 정주행 하기로 했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지난 회차를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방영 중이니 참고하세요.
1. 작품 정보
장르 : 스릴러, 누아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범죄, 정치, 수사, 사회고발
채널 : SBS
방송 시간 : 목요일 밤 9시
방송 회차 : 12부작
연출 : 박신우
극본 : 조윤영
원작 : 엄세윤 정이품 동명 웹툰
출연 배우 : 박해진 박성웅 임지연 등
스트리밍 : 넷플릭스, 웨이브
시청등급 : 15세 이상가
2. 줄거리
인터넷에서 개탈을 쓴 남자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국민 사형 투표> 메시지를 보내옵니다. 사형당해야 마땅한 죄를 짓고도 경찰에서 죄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많은 증거 영상을 통해 국민을 선동하고 사형을 집행합니다. 이에 경찰에서는 강력 대응반이 만들어지고 개탈을 추적합니다.
이 사건의 배경에는 권석주라는 인물이 있는데요. 법학자 출신의 권석주의 딸이 잔인하게 죽고 경찰에서 범인의 유죄를 입증하지 못하자 권석주는 범인을 직접 잡아서 처단하는 사건으로 인해 무기징역수가 됩니다. 세상은 경찰에 대한 불신과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생겨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 사형투표를 진행하는 무리가 나타납니다. 그들은 세상에 죽어도 마땅한 범죄자들이 많다면서 법 대신 악인들을 사형으로 직접 처단합니다.
그러한 사형 과정을 국민투표로 정하게 되는데요. 국민들은 양쪽으로 의견이 나뉘면서 인간의 본성을 드러냅니다. 이 모든 것을 주도한 사람은 개탈을 쓰고 카메라 앞에 서서 국민들의 의견을 선동질하며 직접 사형을 집행합니다. 김무찬과 주현이 이러한 개탈을 추적하는 이야기입니다.
3. 등장인물
김무찬 - 박해진, 남부경찰청 광역 수사대 1팀장
김무찬은 사건을 가리지 않고 맡으며 모두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특진의 달인입니다.
최연소 최단 기록 등의 모든 타이들을 가진 인물로 수사력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능력을 갖춘 그는 남부청 공식 에이스지만 인성은 타이틀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를 두고 사람들은 싹쓸이라고 부릅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절차 무시, 범죄자 협박, 증거 조작도 하고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경찰청 비공식 뒤처리 담당자로 해결 어려운 사건을 도맡아 합니다. 이번에 개탈사건도 윗분들이 맡기를 꺼려해 김무찬이 투입되고 모종의 거래를 합니다.
개탈이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사형투표 사건 담당하고 그는 국가 수사본부 중대 범죄수사과에서 조사 지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주현 - 임지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국 경위
얼굴도 예쁜 전직 보안 전문가였던 그녀는 경찰 특채를 한 번에 패스한 우수 인재였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인지 내부고발 사건 이후로 경찰 조직에서 배제되고 형사들 사이에서 그녀의 주특기는 내부고발, 본청의 천덕꾸러기이자 욕받이로 불립니다.
결국 사이버수사국 소속이나 사이버 관련 업무는 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형사들이 피하는 각종 위장 업무를 수행합니다. 부모는 어린 시절 사고로 사망했으며 고등학생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두 자매는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는 사이입니다.
어느 날 여동생의 노트북에서 개탈의 사형투표 시험 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발견되며, 이를 기회삼아 사이버 수사의 역할에 동참하고자 국민사형투표 수사팀에 자진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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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주 - 박성웅 , 청랑 교도소 장기 복역수
권석주는 한때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법학자이자 법철학 교수였으며 범죄 심리에도 능한 인물입니다. 자신의 여덟 살 딸을 죽였는데도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납치 살해범을 같은 방법으로 잔인하게 죽이고 자수해 자진으로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사건 이후 범죄 심리학자들의 분석 결과 권석주는 두뇌가 아주 비상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로 밝혀집니다.
당시 자식을 죽인 범인 응징에 공감한 사람들과 범죄에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 전 국민 논쟁이 일어나며, 그 과정에서 권석주의 범죄를 옹호하는 추종자들이 발생합니다.
4. 원작과 다른 점
<국민사형투표>와 동명의 웹툰은 누적 조회 수 1억 3,000만 회를 기록한 인기 웹툰입니다. 저는 보지 못했는데 드라마 첫 시작부터 관심을 끈 이색적인 주제가 아마 웹툰에서도 무척 인기가 많았을 것 같아요. 드라마가 끝나면 웹툰도 도전해봐야 할 것 같아요.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주인공인데요. 웹툰에서는 강력팀 반장으로 중학생 딸을 둔 중년의 형사지만 드라마에서는 미혼의 젊은 형사 (박해진)로 바뀌었고 주인공 이름이 김무찬으로 바뀌었습니다. 캐릭터가 완전히 바뀐 것 같아요.
또 남자 형사인 주혁 대신 주현(임지연)으로 이름을 바꾸며 여자 경찰이 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과 같이 웹툰과 많은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리고 권석주는 웹툰에서는 여동생이 죽은 것으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딸이 죽은 것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좀 더 개연성이 생긴 것 같아요.
5. 모티브가 된 사건
드라마 <국민사형투표>는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끔찍하기만 한 사건을 한 드라마에서 다시 보게 되니 세상이 더 무서워집니다. 아마도 이러한 마음이라면 투표 진행 시 찬성 버튼으로 당연히 손이 가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됩니다.
1화
웰컴 투 비디오사건 (다크 웹에서 운영되었던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불법 웹사이트 사건)
n 번 방 성 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2019년 2월경 텔레그램에 개설된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 불법 음란물을 생성, 거래,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
2화
엄 여인 보험 살인사건 (2005년 엄인숙이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편과 모친, 친오빠와 동생 등의 가족들을 살해하거나 상해하여 실명시키고 방화까지 저지른 사건)
무안 저수지 살인사건 (2006년 전남 무안 저수지에서 50대 남성 이정수 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으로 독살당한 것으로 추정되나, 범인으로 유력한 아내의 혐의점을 찾지 못해 미제 사건이 됨)
포천 농약 살인사건 ( 1970년생 여성이 2011년부터 2014년에 걸쳐 농약인 제초제를 이용해 가족 3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엽기적인 살인사건)
5화
성추행 피해 공군 부사관 사망 사건( 2021년 공군 여성 부사관이 남성 상관인 중사에게 성추행을 당해 여러 차례 신고하였으나 모두 묵살되었고, 2차 가해까지 당한 것 끝에 자살을 한 사건)
이 드라마는 독특한 주제와 사건으로 관심을 끌고 있으나, 결국은 인간의 죄에 대해 법이 아닌 인간의 직접 심판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 같은지 생각하며 드라마를 보면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